[현장연결] 정 총리,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
정세균 국무총리가 조금 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시작했는데요.
정 총리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
[정세균 / 국무총리]
오늘 국무회의가 있습니다.
그래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, 내일 국회 예결위에 참석하기 위해서 잠시 서울로 왔습니다.
국회가 끝나면 다시 대구에 가서 추가적으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, 위기 극복을 함께 할 작정입니다.
제가 본부장으로 2주간 머무르면서 본 대구는 공직자들과 시민들 모두가 아주 질서 있고 모범적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셨습니다.
저는 그 2주 간 '이게 대구의 품격이구나'라는 마음을 가졌습니다.
대구의 품격을 보았습니다.
다행히 확진자 수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고, 병상과 생활지원센터도 확충되었습니다.
하지만, 아직 아무도 낙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.
그리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요.
그래서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.
지난 50일간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우리는 작은 문제가 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교훈을 얻었습니다.
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또 다른 큰 전파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방역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.
이러한 취지에서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대구 경북 외에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권역별로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.
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민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.
지금 국민들께서 겪는 어려움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은 여러분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.
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 함께 취약계층의 보호라든지 침체된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.
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무회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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